더민주 1차 컷오프 파장…국민의당 '이삭줍기' 시도

[the300]

김태은 기자 l 2016.02.25 05:25
국회는 25일 '필리버스터 정국' 사흘째를 맞아 여야 간 출구전략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각 당별로는 4·13 총선을 위한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현역 물갈이'에 대한 논란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1차 '컷오프' 명단을 공개하면서 그 파장이 더민주를 넘어 국민의당에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컷오프 대상에 오른 현역 의원들의 반발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한편 국민의당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모자란 세 석을 채우기 위해 컷오프 대상 의원들을 향해 영입의 손짓을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더민주의 '현역 물갈이' 여파 속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광주 민심 잡기에 나선다. 지난달 31일 국립 5·18 민주묘지 방문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다시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을 추스르기 위한 메시지를 담은 '광주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진곡산업단지와 의재미술관을 방문해 '호남 스킨십'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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