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20% 컷오프' 당한 홍의락, 오늘 탈당 선언

[the300] "의원직 상실 각오하고 탈당할 것"…대구 북구을 출마 준비

최경민 기자 l 2016.02.25 09:55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5.2.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의 홍의락 의원(비례대표)이 탈당한다. 홍 의원은 전날 '하위 20% 컷오프' 대상으로 지목돼 더불어민주당에서의 제20대 총선 출마가 무산됐던 바 있다.

홍의락 의원측 관계자는 25일 "홍 의원이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한다"며 "비례대표였기 때문에 의원직 상실을 각오하고 탈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야권 불모지인 대구 북구을에서의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할 지, 국민의당 등 여타 정당에 합류해 출마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홍 의원이 상실하는 비례대표 자리의 승계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공직선거법 제200조(보궐선거) 규정에 따르면 임기만료일 전 120일인 지난달 30일까지 비례대표 의석 승계가 가능했다. 

홍 의원은 전날 신계륜(서울 성북을, 4선), 노영민(충북 청주 흥덕을, 3선), 유인태(서울 도봉을, 3선), 송호창(경기 의왕과천, 초선), 전정희(전북 익산을, 초선), 문희상(경기 의정부갑, 5선), 김현(비례), 백군기(비례), 임수경(비례) 의원 등과 함께 공천탈락을 통보받았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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