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고가시계·금 보유 김종인, 경제양극화 말할 자격없어"

[the300]"서민 상상못할 금 보유가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냐"

우경희 기자 l 2016.04.10 18:43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9일 공주 산성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박수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6.4.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고가 사치품 시계가 논란이 되자 새누리당이 김 대표의 금 보유를 문제삼고 나섰다. 수천만원에 달하는 시계와 수억원어치 금을 보유한 김 대표가 경제양극화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는 지적이다.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0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선관위 공직선거후보자 재산신고를 보면 김종인은 금 8.2kg, 신고액 기준 3억2000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는 지방 아파트 한 채 값에 해당한다"며 "서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많은 양의 금을 갖고 있는 것이 김 대표의 경제민주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전날 유세 당시 착용한 시계가 고가의 사치품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이날 한 차례 구설에 올랐다.

안 대변인은 "유세 당시 착용한 시계가 수천만원대 고액 브랜드"라며 "이것이 중산층과 서민층을 외치고 경제불평등 해소를 위해 경제민주화를 외쳐온 정당 대표의 본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