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당대회 주시…핵·미사일 개발 지속시 제재·고립뿐"

[the300]北김정은 "수소탄·광명성 4호 발사 대성공"…정부 "국제사회, 북핵개발 용납 못해"

박소연 기자 l 2016.05.07 13:47

/사진=뉴시스

정부는 북한이 6일 36년 만에 개막한 노동당 제7차 대회에서 핵·미사일 치적을 과시한 데 대해 "북한을 기다리는 것은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뿐"이라고 경고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북한의 7차 당대회 관련 "북한이 현재와 같이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한다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의 길은 점점 멀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당국자는 "북한은 어제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제7차 당대회가 개막되었으며, 사업총화, 당규약 개정, 중앙지도기관 선거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정부는 향후 당대회 진행상황 등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당대회 개회사를 통해 북한이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자평하면서 이를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고 지적했다.


당국자는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개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전날 개회사를 통해 "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올해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대사변으로 되는 첫 수소탄 시험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 발사의 대성공을 이룩하여 주체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서 빛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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