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불출마' 최경환, "서청원 만나 당대표 부탁한 일 없다"

[the300]새누리당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후 일문일답

구경민 우경희 기자 l 2016.07.06 10:33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6.7.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8·9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최경환 의원은 6일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을 만나 당대표 부탁을 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발표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서 의원에 대한 지지선언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서 의원에게 당대표를 맡아달라고 한 일도 없고 그러한 의견을 전달한 적이 없다.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이 불출마를 해도 최 의원의 불출마가 유효하냐는 질문에 "국민에게 선언한 약속이니 그렇다"고 답했다. 

친박계가 집권여당의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지도부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국민의 여론과 당원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친박계 좌장으로서 불출마 기자회견을 갖기 전에 청와대와 논의 있었느냐는 질문엔 "청와대와 논의한 건 없다. 일각에선 다른 해석이 나왔지만 저는 총선 직후부터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혀왔다. (청와대) 정무수석 외에도 저의 완강한 뜻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청와대쪽에서) 생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의원의 출마선언에 대해선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며 "(출마자) 다 훌륭한 분들이다. 화합의 전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