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7월 국회 거부하면서 추경 처리하겠다니…"
[the300]"홍기택 낙하산 인사, 해외에서까지 망신살"
심재현 기자 l 2016.07.08 10:06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 첫 회의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7.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8일 당정청 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7월 처리가 논의된 것과 관련, "언제는 7월 임시국회를 거부하고 이제 일방적으로 그런 얘기를 하는지 회의 멤버들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어제 당정청 회의에서는 아직 제출도 되지 않은 추경안을 7월 말까지 처리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7월 임시국회을 열어야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결산심사와 곧 제출될 추경안 심사를 심도있게 할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의 제안을 수용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홍기택 부총재 후임 인선 착수와 관련, "박근혜 정부와 국내 낙하산이 해외에서까지 망신살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휴직 중인 홍기택 부총재에 대해 결국 AIIB가 후임 부총재를 공모하기로 했다"며 "홍 부총재는 산업은행 부실책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퍼주기 지원 당사자인데 이런 책임 당사자가 어떻게 국내외 고위직에 연달아 승승장구할 수 있었는지 명확히 밝히고 관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민구 국방장관이 오전 10시에 우리 당을 예방하겠다고 연락이 왔는데 제가 알기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대한 문제가 아닌가 예상한다"며 우리는 다시 한 번 사드 배치에 대해서 분명히 반대한다는 것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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