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사서 빠진 SK케미칼·애경 "피해자 지원 기금 조성 협조"
[the300]30일 가습기살균제 청문회…김상훈 의원 "법원 결정만 기다리면 안돼"
김세관 기자 l 2016.08.30 12:07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김철 SK케미칼 대표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으로 의심받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검찰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SK케미칼과 애경 등은 30일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금이 조성된다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철 SK케미칼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SK케미칼의 이름을 걸고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을 출연할 의지가 있느냐"는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정부에서 틀을 마련해 주면 적극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고광현 애경산업 대표도 김 의원의 같은 질문에 "정부가 (기금 출연의 기회를) 마련해 주면 그대로 따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기업 대표자들도 기금 출연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의원은 "법원의 책임 여부 판결이 나기 전이라도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기금 출연등의 발표를 했어야 했다"며 "법원이 결정한 배상 등으로 그친다면 오랫동안 기업의 제품을 사랑해 준 소비자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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