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지진 발생시 전국민에게 재난문자 발송"

[the300][경주 5.8 최강 지진]

심재현 기자 l 2016.09.13 14:27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에서 열린 경주 지진 관련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 2016.9.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13일 국민의당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재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기준을 낮춰 전국 모든 국민에게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전날 밤 재난 문자메시지 발송이 지연됐다는 지적과 관련, "사용량 폭주 때문에 (통신망이) 일부 다운돼 안 된 게 있다"며 "정부 통신망이 아니라 민간 상용 통신망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데 용량 확대를 논의 중이고 재난안전통신망을 별도로 확보하는 것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모든 국민에게 재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게 쉽지 않다"며 "진도가 어느 정도 됐을 때 보낼 것인가를 놓고 진도를 분석해야 하는데 기상청과 국민안전처 시스템으로는 곧바로 분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