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위 국감]경찰청장, "백남기농민 사망에 애도…여야 의원들과 조문도 가겠다"

[the300]경찰 간무 첫 애도 표현

김태은 기자 l 2016.10.06 11:22
이철성 경찰청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16.10.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철성 경찰청장이 백남기 농민 사망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여야 국회의원들과 함께 조문을 갈 뜻도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유명을 달리하신 백남기 농민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현직 경찰 간부가 백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애도를 표한 것은 처음이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청장의 발언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추후에 여야 의원들과 함께라도 좋으니 조문을 가주셨으면 한다. 고려해 보겠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경찰청장은 “여야 의원들과 함께 가는 것이라면 신중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또 이 경찰청장은 살수차 운영지침 개정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살수차 안전장비를 보강하고 운영지침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안전과 인권에 유의하도록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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