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녹화사과 의혹만 키워…靑개편·내각총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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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l 2016.10.26 18:36
26일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경남 창원시 복합문화예술공간 '에스빠스 리좀' 3층 갤러리를 찾아 청년 창업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10.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녹화 사과'를 했지만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오히려 의혹만 더 키웠다"며 "청와대 비서진을 전면 개편하고 내각총사퇴를 통해 작금의 상황에 대해 비상한 각오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경남지역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렇게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은 도대체 나라가 어쩌다가 이 지경에 왔는지 묻고 있다"며 "
박 대통령은 국정최고 책임자로서 이번 국기붕괴 사건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하루빨리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최순실씨부터 빨리 귀국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국가리더십 붕괴상태를 극복하고 국민과 함께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최소한의 전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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