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최대 규모 집회 예고…野권도 총출동

[the300]野 잠룡들도 대거 합류…주최측 100만 예상

김세관 기자 l 2016.11.12 10:10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2016.11.5/뉴스1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12일 광화문에서 예고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도 이날 집회에 지도부와 주요 대선 주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를 독자적으로 개최한다. 이후 오후 늦게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3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에 참석할 방침이다.

당 내 주요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문재인 전 대표와 김부겸 의원도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은 서울 대학로 앞에서 열리는 '박근혜 퇴진 시민대행진'부터 참여할 계획이다.

국민의당도 이날 오후 5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독자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를 위한 국민의당 당원보고 대회'를 개최한다. 이후 민주당과 함께 광화문 촛불집회에 합류한다. 안철수 의원은 오후4시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우선 연 후, 당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촛불집회에는 참가하지만 거리행진 등은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서울 청계천에서 '대통령 하야촉구 정의당 사전 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4시에서는 서울시청광장에서 개최되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한다. 오후 늦게는 다른 야당들과 함께 광화문광장의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한편, 이날 촛불집회에는 주최측에선 50~100만여명, 경찰에선 15만명 가량의 시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8년 광우병 관련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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