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무성 오락가락 말고 탄핵열차 탑승하라"

[the300]박대통령 내년 4월 퇴진 제안·면담 비판…"대통령 살면 김무성도, 나라도 죽어"

심재현 기자 l 2016.12.03 16:55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3일 새누리당 비박계(비박근혜계)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철회를 주도하는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의 내년 4월 퇴진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9일 탄핵열차에 탑승하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이 살면 김 전 대표도 죽고 나라도 죽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김 전 대표가 동료 새누리당 특히 비박 의원들을 설득해 (탄핵열차에) 동승시키길 간곡히 요청한다"며 "대통령과 비박계가 탄핵소추가 발의된 때 면담을 하는 것은 대통령의 구명운동으로 온당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이 4월말 퇴진 요구를 수용하면 김 전 대표가 탄핵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고 탄핵은 불필요하다고 하면서 또 오락가락 냉탕온탕을 드나드는 '김무성의 30시간 법칙'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는 정치인 김무성으로 돌아오길 고대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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