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26일 헌정기념관서 대선 출마 선언"
[the300] 헌정기념관 선택…"헌법 1조 1항 가치 지키고 싶었다"던 의지 반영된 듯
이재원 기자 l 2017.01.21 15:24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사진=뉴스1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
유 의원 측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마 선언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유 의원은 당초 25일에 출마 선언을 하려 했으나 남경필 경기지사의 출마 선언 날짜와 겹치면서 출마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당내 대선 경선에 앞서 출마 선언일을 두고 경쟁을 펼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유 의원이 헌정기념관을 출마선언 장소로 선택한 것에는 "'헌법 1조 1항'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던 유 의원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헌정기념관은 의정사와 국회의 기능과 권한 등 활동상에 관한 기록물을 보관·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유 의원은 2015년 5월29일 국회법 개정안 합의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로 낙인찍힌 뒤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사퇴했다.
그는 7월8일 원내대표 사퇴 기자회견에서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것은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이다.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이 시간 최신뉴스
- '총선백서' 놓고 친한vs친윤, 갈등…조정훈 당대표 출마설에 사임 요구도
- "단호하고 신속하게"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직권상정 꺼내나
- '한동훈 책임론' 놓고 친한 vs 친윤 신경전 격화…"조정훈 사임" 요구도
- 이재명, 5·18 민주화 기념식 참석차 광주행...전국 투어 시작
- R&D 예타 폐지…尹, "빚만 잔뜩 받은 소년가장" 건전재정 고수
- 108석 참패에도…"4년 전보다 6석 더 얻었다"는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첫 외부 일정은 '이태원 참사 분향소' 방문
- 문재인 "김정은, 핵 사용할 생각 전혀 없다고 했다...트럼프 솔직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