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첫 지지율 50%대 하락…靑 "겸허히 받아들인다"

[the300]"文대통령에 따로 지지율 보고는 하지 않아"

최경민 기자 l 2018.01.25 09:49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처음으로 50%대까지 떨어진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과 관련해 따로 대통령에게 보고가 이뤄지진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집계(지난 22~24일 조사)한 문 대통령의 취임 38주차 주중 지지율은 59.8%였다. 지난주 주간조사 대비 6.2%포인트 하락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리얼미터는 자유한국당의 '평양올림픽' 공세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둘러싼 남북 관계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의 방남에 대한 부정적 여론, 북한의 2·8 건군절 열병식 준비 정황 등이다. 

가상화폐 정부대책을 둘러싼 젊은 세대의 불만도 반영된 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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