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남북정상회담 당일 예상..한미정상회담도 하면 좋아"

[the300]"판문점 회담, 경호 등 효율적..자리잡길"

김성휘 기자 l 2018.03.16 16:35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첫 전체회의가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회의에는 총괄간사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위원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2018.03.16. amin2@newsis.com

정부의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6일 4월말 남북정상회담이 하루에 치러질 지에 대해 "현재는 (장소가) 판문점이니까 당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더 논의해야 한다"고 여지를 뒀다.

임 실장은 이날 준비위 첫 회의 뒤 춘추관 브리핑을 갖고 "앞으로 고위급, 실무급 회담으로 준비 착실히 하면 판문점 회담이란 새 형식이 앞으로 남북회담에 새 방법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기대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쪽을 방문하거나 남쪽으로 초청하는 데에 비해 경호랄지 모든 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4월말 남북 정상회담, 5월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이를 조율하기 위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는 "북미회담이 어느 시점 될지 저희가 결정 어려운 일이지만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어느정도 기간을 두고 한다면, 저희로선 가급적 한미간 핵심의제들 가지고 실무형이라도 한미 정상회담이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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