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홀로그램' 연하장 4만장에 담은 메시지는

[the300]"함께 잘사는 꿈, 새로운 100년 시작"

김성휘 기자 l 2018.12.19 15:17
문재인 대통령 2019년도 연하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부부가 2019년 기해년 새해를 앞두고 국내외 주요 인사들에게 연하장을 보냈다. QR코드를 담고, 이를 통해 홀로그램 영상을 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국내 주요인물, 외국정상, 해외교포,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 4만 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인사를 담은 연하장을 발송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해 우리의 꿈은 평화를 향했고, 새해의 꿈은 함께 잘사는 것”이라며 “3.1독립운동으로부터 100년인 새해, 우리는 새로운 100년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외국 주요인사에게 보낸 연하장엔 지난해 평화를 향한 여정에 함께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새해 대한민국의 꿈은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함께 잘사는 것"이라며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QR코드를 통해서는 대통령의 신년 메시지를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영상에서 푸른 두루마기를 입고 “국민 한 분 한 분 직접 뵙고 싶은 마음을 담아 새롭게 홀로그램으로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종이 연하장 표지는 십장생도(십장생을 그린 그림)에 기해년 띠 동물인 돼지 두 마리가 등장하는 한국화 스타일이다. 여성 한국화가 곽수연씨의 작품이다. 전통 민화와 서구의 팝아트를 동시에 연상시킨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