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실행→개척→미래, 영리더 알고리즘
[the300][창사20주년 기획- 새로운 100년 이끌 '영 리더]<1>-③영리더 20인이 말한다…"리더십 is…"
편집자주 20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해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은 100년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됐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역사적 변곡점마다 젊은 리더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이 나라의 운명을 바꿨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 그 어느 때보다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는 머니투데이가 우리 사회 각 분야 ‘영 리더’(Young Leader) 20인을 선정, 이들이 얘기하는 미래 대한민국 얘기를 들어봤다.
공감→실행→개척→미래.
영리더들은 가까이는 조직원들, 멀리는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능력을 강조한다. 목표와 계획을 정한 뒤엔 주저하지 않는다.
곧바로 실행한다. 고정관념을 깬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주저없이 선택한다. 미래를 내다본다.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 모습을 제시한다.
영농회사 '산들이네'를 이끌고 있는 방주혜 대표는 만 24세다. 방 대표는 조직원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리더의 조건이라 답했다. 방 대표는 "리더는 '솔직함'과 '진정성'을 가지고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며 "동료들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동기부여를 해 목표를 함께 실행해 나간다"고 말했다.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 또한 '비전 실행력'을 리더의 조건으로 선택했다. 황 대표는 "대의와 명분을 갖추고 헌신해야 한다"며 "비전은 시대 흐름에 맞는 변화와 발전을 열망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잡플래닛' 대표 답게 "사람이 존중받는 행복한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CEO'가 대부분인 '영리더'들 사이 유일한 공무원인 박정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은 스스로를 '공익을 위해 애쓰는 일선 공무원'이라 칭했다. 박 사무관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바람직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을 리더의 조건으로 꼽았다.
심리상담 서비스 '마인드카페'를 탄생시킨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 김 대표는 '실패에 굴하지않는 용기와 포기하지않는 실행·지속력'을 리더의 자질이라 답했다. 실제 김 대표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을 이뤄냈다.
그는 "첫 창업에서 처참한 결과를 받아든 적이 있다"면서도 "2년이 지난 지금, '도전-K스타트업'에서 톱 10에 들었다"고 말했다. '도전-K스타트업'은 최대규모의 스타트업 경진대회로 108개국 5770개팀이 참여했다.
박중열 제리백 대표는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가방을 만든다. 박 대표는 리더의 특징을 '공감'와 '빠른 실행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완벽한 준비보단 과정 중에 빠르게 결정하고, 또 실패하더라도 빠르게 극복하는 능력이 젊은 리더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프론티어=영리더들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했다. 조성실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는 '정치하는 여성'에 대한 편견에 맞섰다. 수차례 창업 경험을 쌓은 김성준 렌딧 대표는 "리더십은 틀을 깨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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