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北美 비핵화 로드맵 합의 후 국면 따라 이행해야"
[the300] 국회 대정부질문 "'굿 이너프 딜', 北에 '스몰딜'론 안된다 주문한 것"
오상헌 기자, 한지연 기자 l 2019.03.20 16:02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3.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포괄적 합의로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행은 단계적으로 하되 북미가 상호 동시적 실행에 나서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로드맵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지면 이행은 국면에 따라 쌓아가는 걸 전제로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총리는 "하노이 회담 당시 미국은 '현재 상태에서 (핵) 동결하라, (핵시설 등을) 가동하지 말라, 비핵화 최종 목표에 대해 합의하고 로드맵은 실무적으로 협의하자'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굿 이너프 딜' 언급도 '스몰딜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주문이 포함돼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포괄적 합의-단계적·동시적 이행' 제안에 대해 "결국 그 방법이 가장 유효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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