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민청원 베트남 트래픽 하루 0.17%…3월 3.55%"

[the300]29일 하루 국내 접속 97%…"부정확한 정보 보도에 유감"

김성휘 기자 l 2019.04.30 17:09
청와대는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가운데 베트남서 유입되는 트래픽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주장에 "4월29일 기준 베트남 0.17%이고 3월 전체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중 베트남은 3.55%"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부정확한 정보를 인용한 일부 보도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트래픽 해명. 2019.4.30/청와대 홈페이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베트남에서 유입된 국민청원 트래픽이 전체의 13~14%에 달한다는 보도에 대해 "저희도 분석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월 이전의 것은 다 파악되지 않았다"며 "오늘 기사가 나서 분석을 한 것이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역대 최다 동의를 얻는 등 청와대 국민청원이 다시 화제가 됐다. 특히 여야 4당이 선거법, 고위공직자비리(부패) 수사처 설치법을 '패스트트랙'에 올린 29일 이 해산 청원에 동의자가 급증했다. 청와대의 답변기준 20만건은 훌쩍 넘겨 30일 100만건을 기록했고 오후 5시 현재도 동의 횟수가 계속 증가했다.

고 대변인은 3월 3.55%에 대해선 "베트남 언론에서 가수 승리 스캔들, 장자연 수사 기간 연장 등 관련 기사를 쓰면서 그 하단에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를 링크시키면서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국민청원 방문자가 급증한 29일 하루동안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자 유입지역은 국내가 97%로 대다수다. 또 미국 0.82%, 일본 0.53%, 베트남 0.17% 순을 기록했다. 

베트남서 접속한 것은 지난달 14, 15일에 집중됐다. 청와대는 "3월 베트남에서 청와대 홈페이지로 유입된 전체 트래픽의 89.83%는 장자연씨 관련 청원으로 유입된 걸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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