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6월 중 남북회담, 너무 매달리지 않는다"

[the300]"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과정에서 가장 효율적인 것 파악"

최경민 기자 l 2019.06.18 11:30
【서울=뉴시스】판문점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2018. 4. 27.) 모습. 2018.12.11. (사진=대통령기록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청와대가 6월 중 남북 정상회담 추진에 대해 "언제든 열릴 수 있다면 좋은 것이지만, 그것에 너무 매달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20~21일)이 남북 정상회담 추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남북 간 만남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라며 "그 과정에서 어떤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인지 매순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의 방북 일정 확정으로 인해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28~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29일 유력) 전 남북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될 수 있다면(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이 조속한 시일 내에 열리면 당연히 좋은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원 목표는 남북 정상회담이 아니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유럽 순방(9~16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전 남북 정상회담을 사실상 북측에 공개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6월 중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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