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美 6·25 가장 많은 희생..한미, 평화의 길 함께열것"

[the300]"숭고한 희생..워싱턴에 추모의 벽 예정"

김성휘 기자 l 2019.06.24 13:30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임원 초정 오찬 행사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6.21. pak7130@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우방국 가운데 미국이 많은 희생을 치렀다며 "한미 양국은 동맹의 위대함을 기억하며 누구도 가보지 못한 항구적 평화의 길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국군과 유엔군 참전유공자, 그 유가족을 초청한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삿말에서 "6.25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이 함께 전쟁의 폭력에 맞선, 정의로운 인류의 역사"라며 "69년 전 세계 22개국 195만 명의 젊은이들이 전쟁이 발발한 대한민국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심에 미국이 있었다"며 "가장 많은 장병이 참전했고, 가장 많은 희생을 치렀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그 숭고한 희생을 기려 워싱턴 한국 참전 기념공원에 '추모의 벽'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북유럽 순방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에 담긴 숭고한 인류애를 되새겼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전쟁 후에도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을 도운 일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유엔의 깃발 아래 함께 했던  195만 영웅들의 헌신을 변함없이 기억할 것"이라며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세계인에게 평화와 번영을 선사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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