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아세안 마음 사는 '정성의 외교' 준비해달라"

[the300]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점검..."회의 의미·성과 국민들께 적극 홍보해야"

오상헌 기자 l 2019.11.13 17:02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강경화(오른쪽 두번째)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19.11.13. misocamera@newsis.scom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3일 "특별정상회의와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ASEAN)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크다"며 "아세안의 마음을 사는 '정성의 외교'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5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국 정상과 대표단에 대한 '맞춤형 준비'를 차질없이 해 달라"며 각 부처·기관에 이렇게 당부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그간 준비해온 사업들과 행사들의 의미와 성과를 국민들이 잘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며 "특별정상회의 결과들이 아세안과의 지속가능한 협력의 토대가 되도록 중장기적인 후속 협력계획 또한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회의를 약 열흘 앞두고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27개 부처·기관에서 7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주요 결과문서 협의 현황과 양자회담 준비, 부대행사들을 포함한 정상회의의 주요 일정 준비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번 정상회의를 총괄 준비하고 있는 외교부는 아세안과 협의 중인 결과문서 논의 동향과 양자회담 준비 현황을 설명했다. 유관 부처 및 기관들은 성공적 회의 개최를 위한 부처·기관별 준비 상황 및 주요 부대행사 계획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남은 기간 동안 의전과 성과 등 형식과 실질의 모든 측면에서 완벽한 외교행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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