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정당 예상득표율 미래한국당 1위…범여권 합하면 53%
[the300]
이해진 기자 l 2020.04.03 13:33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제21대 총선 중앙선대위원회 공동 출정식에서 투표독려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0.4.2/뉴스1 |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미래한국당이 가장 많은 표를 가져갈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정의당 등 범여권 정당을 합하면 예상득표율이 50%를 넘었다.
2위는 더불어시민당으로 지난주보다 4% 포인트 오른 21%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11%(2%포인트↑) △열린민주당 10%(1%포인트↑) △국민의당 5%(1%포인트↓) △민생당 2%(1.6%포인트↑)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층은 25%(1%포인트↑)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토대로 예상득표율을 산출했다. 2016년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 성·연령대별 투표율을 평균해 셀 가중처리하고, 부동층에 대해선 다중 분류 모형에 따라 선택추정 배분하는 등 통계 기법을 따랐다.
미래한국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더불어시민당은 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정의당은 4%포인트, 열린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로서는 민주당 지지층 표가 분산되는 모양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정당 선택이 더불어시민당(44%), 열린민주당(19%), 정의당(12%)로 분산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주에는 민주당 지지층의 59%가 시민당을 선택했으나 이번주에는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으로 더 옮겨간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1%, 미래통합당이 23%로 전주보다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한 4%, 국민의당은 전주와 같은 4%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5%포인트 감소한 22%로 기록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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