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에 덕담 건넨 바이든 "큰 정치인 됐으면 좋겠다"

[the300]

정진우 l 2022.05.22 16:54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 환영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5.21/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게 "큰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박 위원장에게 직접 인사를 하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박 위원장에게 "저도 서른살 때 처음 상원의원이 됐다"며 "대통령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박 위원장도) 큰 정치인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대전 유성구 충대정문오거리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2.5.20/뉴스1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박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격려를 굉장히 뜻깊게 받아들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변호사 출신으로 서른 살의 젊은 나이에 상원의원에 당선돼 36년간 상원의원을 지냈다.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냈고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20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한편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호중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대통령실·행정 각부 주요 요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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