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메타버스에서 제2세종문화회관 먼저 보세요"

[the300]

이정혁 l 2022.05.30 14:08

오세훈 후보 메타버스 앱/사진제공=오세훈 캠프


오는 2025년 12월 개장할 제2세종문화회관을 먼저 구경할 수 있다면 어떨까. '오세훈 캠프 공식 메타버스' 앱(PC 사용자 https://ohsehoon4u.net)에서는 가상 인간을 활용해 서울 아레나(2025년 준공 예정) 등 서울의 명소를 내 손안에서 모두 둘러볼수 있다.

30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따르면 메타버스를 활용한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는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번에 선보인 앱은 세계 최고 프로축구 클럽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메타버스를 만든 '쓰리디팩토리'가 제작해 서울시 유권자들에게 한층 실감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제2세종문화회관(영등포구 문래동) 외관은 물론 2000여석의 규모의 대공연장 을 미리 즐길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창동역과 중랑천 사이에 들어설 우리나라 최초의 아레나급(1만~2만석) 음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의 디자인도 감상할 수 있다.

오세훈 후보 메타버스 앱/사진제공=오세훈 캠프

메타버스 앱에 접속하면 중광 광장의 대형 스크린에서 오세훈 후보가 등장해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 오 후보 주변에는 '준비된 미래 서울 전문가 오세훈', '집 걱정없는 서울'과 같은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도 걸려 있다.

유권자들은 메타버스 속 오 후보 선거 캠프를 방문해 채팅을 통한 가상 회의도 체험해볼 수 있다. 가상인간(유권자)은 '엄지척', '손하트' 등을 통해 오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

오 후보는 앞서 지난 28일 '디지털 선도도시 서울!' 공약을 발표하며 메타버스에 서울의 26번째 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 역시 2030세대 등 청년층에 한층 다가서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 "오 후보는 최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경로당'을 확산, 장애인 무료 정보화 교육 지원 확대를 공약했다"며 "행정과 시민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기반을 확대 구축하고 소외와 격차를 해소해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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