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국익외교 발목잡기' 참사… 어느 나라 정치인이냐?"

[the300]

서진욱 l 2022.09.29 18:02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9.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외교 참사'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익외교 발목잡기 참사라는 비극으로 끝나고 있다"는 규탄이 나왔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29일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예방으로 야당의 조문 외교 논쟁과 '바이든' 논쟁의 탄력이 급속하게 약화됐다"며 "영국 외무부 장관이 조문에 감사드린다는 발언을 했고, 해리스 부통령도 한미동맹이 굳건하고 미국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실한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은 벌써 며칠 만에 닭 쫓던 개 지붕 쳐다 본 꼴이 돼 버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의 외교참사 공세는 국익에 반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야당의 주장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반국익 정략인지는 당사국 외무부 장관과 부통령까지 나서서 하자 없고, 문제 없다고 우리의 국익을 생각해 주는 발언을 하고 있는 데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며 "우리의 국익을 최전선에서 보호해 줘야 할 야당이 도대체 어느 나라 정치인인지 정말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와중에 외교 수장에 대해서 국회 해임안을 제출하는 정당은 어느 나라 정당이고 어느 나라 정치인들인가? 이들은 지금 자신들의 정치행위가 얼마나 반국익적 행위인지 자문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외교전선에 나가 있는 대통령이나 외교부 장관을 공격한다는 것은 전쟁 중에 내부 총질만큼이나 위험한 행위라는 것을 아는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본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단독 의결할 예정이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