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골프접대' 이시우 전 서기관 비례 공천 취소

[the300]

안재용 l 2024.03.19 15:06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당사에서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순번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3.1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서기관에 대한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취소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의미래는 전날 이 전 서기관을 당선권인 비례대표 순번 17번에 공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미래가 이 전 서기관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 것은 국무총리실 재직 당시 골프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이 서기관은 해당 의혹으로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된 바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징계 전력이나 특정 전과로 후보자 인생 전체를 재단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도 "사전에 검토가 됐는지 다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서기관은 "당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며 부족한 점은 더 성찰하겠다"면서도 "징계 당시 1회성 사적 자리이고 접대 골프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충분히 소명됐음에도 과한 징계를 받았다는 총리실 내 분위기와 개인적 억울함이 있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일해서 성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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