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닌텐도 위(Wii) 있다?…게임기 '모란봉' 등장
[the300]北선전매체 "운동발판 통해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느낌"
최태범 기자 l 2019.09.10 11:38
북한의 선전매체 ‘메아리’는 10일 “최근 가정과 사무실을 비롯한 임의의 장소에서 누구나 손쉽게 설치해 이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자오락 조종장치 모란봉이 커다란 호평을 받고 있다”며 모란봉의 실제 조작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메아리는 “모란봉을 이용해 체력단련과 비만증, 키 크기 등에 좋은 다양한 운동 유희들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가족, 친구들과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기와 운동발판을 이용해 마치 경기장의 넓은 공간에서 활동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사격기재를 이용해 사격관에서의 체험공간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며 “이외에도 어린이들의 지능교육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적재돼 있으며 다양한 동영상과 음악감상 등도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메아리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모란봉은 동작을 인식하는 컨트롤러와 운동발판을 갖추고 있었다. 사용자가 모란봉을 조작하는 사진은 모션을 활용해 인터렉티브 게임을 즐기는 Wii의 광고 사진과 닮았다.
북한에서는 평양을 비롯한 도시권에서 전자 오락관이 성행하고 있으며, 장마당에서는 학생들이 건전지를 넣어 사용하는 휴대용 게임기도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북한 내 게임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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