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전대 불출마 "국가경영 여건 만드는 역할 하겠다"

[the300]11일 라디오 인터뷰 발언…"개헌은 빠를수록 좋다"

김세관 기자 l 2016.07.11 09:08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월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당대회 출마가 거론됐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당 대표에 나서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그 일(당 대표)은 당 내 좋은 분들이 많다. 누구든지 할 수 있다"며 "교체된 정권의 성공적인 국가경영 여건을 만드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제가 할 책임있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보수정권 10년 동안 나타난 양극화와 부패의 심화, 그리고 무능함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며 "교체된 정권이 국민의 신뢰를 받고 국가 경영을 잘 해나갈 수 있게 안정된 지지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도개혁과 진보가 하나로 뭉치는 그런 역할을 누군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저는 개헌을 추진하는 세력 전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며 "개헌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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