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장관께서 與 참석하라고 얘기해줄순 없나요?"

[the300]유성엽 교문위원장, 더민주 단독 국감 요구에 입장이 난처하다며

세종=지영호 기자 l 2016.09.26 15:11
유성엽 국회 교문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열린 인사청문회는 추경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로 고성만 오가다 결국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청문회가 진행됐다. 2016.8.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가 입장이 어렵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장관님께서 새누리당 의원님들에게 참석하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것이죠?" (국민의당 유성엽 교문위원장)

"저는 의원님들이 정해주시는 일정에 맞춰서 출석할 뿐, 제가 나서서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2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유 위원장은 이 부총리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참석을 설득해달라며...

이날 유 위원장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국감이 '반쪽'으로 진행되자 강행을 요구한 더민주 의원들에게 일정 연기를 제안했다. 이에 더민주 의원들은 28일 국감에선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에도 단독 진행을 확답해달라고 압박했다.

유 위원장은 이 부총리에게 "새누리당 의원님들한테 (국감) 커버좀 해달라고 요청해서 (장관이) 역할을 해주시면 금상첨화겠다"고 재차 부탁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