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합참의장 "北 전술적 도발 동부지역 감행 가능성 있어"

[the300]최동북단에서 대비태세 점검

오세중 기자 l 2016.10.27 16:15
이순진 합참의장(오른쪽)과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이 지난 3월 12일 경북 포항에서 2016년 FE훈련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한미 해군.해병대 연합 상륙훈련을 참관하고 있다./사진=뉴스1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이순진 합참의장이 최동북단 접적부대를 방문해 경계 및 동계작전 준비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동부전선 최전방 GOP부대를 방문해 "북한은 우리의 관심을 핵·미사일을 비롯한 전략적 도발과 서부지역에 집중시키고, 의도적이고 계산된 전술적 도발을 동부지역으로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이 의장은 또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면서, 적이 도발 시에는 계획하고 준비된 대로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할 것"을 주문했다. 

어서 동해 해군 1함대 합동작전지원소를 방문해 과거 적이 동해안으로 잠수함을 이용하여 침투를 한 사례가 상기시키며 "24시간 빈틈없는 감시·경계태세와 육·해·공군, 해경 등 합동전력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작전즉응태세를 완비하라"고 당부했다. 

합참은 이 의장의 이번 현장지도가 전·평시 적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 유지와 동계작전 준비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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