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5일 통일각서 평창 '北예술단 파견' 실무회담(종합2보)

[the300]수석대표 이우성 등 명단 통보…"평창올림픽 실무회담 조속한 회신 요청"

박소연 기자 l 2018.01.13 20:40

북한 조선중앙TV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모란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의 합동공연이 지난해 7월30일 북한 인민극장에서 진행됐다고 31일 보도했다./사진=뉴시스

남북이 오는 15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통일부는 13일 오후 "정부는 북측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제의에 대해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명의로 우리측 대표단이 1월 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나갈 것이라고 통지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우리측 대표단의 수석대표로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대표로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을 통보했다.


아울러 우리측이 지난 12일 제의한 북측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실무회담 개최에 대해 조속한 회신을 요청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회담을 통일각에서 진행할 것을 제의했다. 실무접촉 대표단으로는 단장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을, 대표로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을 제시했다.


이중 현송월은 모란봉악단 단장으로 김정은의 옛 애인으로 알려졌다. 모란봉악단은 2012년 김정은 체제 출범과 함께 결성된 악단으로 북한판 걸그룹으로 일컬어진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현송월은 현재 담당 직책 때문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북측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선수단과 응원단 등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 날짜는 추후 통지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을 먼저 제안한 것은 기술적인 준비가 더욱 필요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며 "선수단 등 다른 분야도 북측이 협의가 준비되는 대로 입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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