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남북고위급회담 29일 판문점 개최' 제의(상보)

[the300]조명균 수석대표 등 3명 대표단 파견…남북정상회담 일정·의제 등 논의

박소연 기자 l 2018.03.22 11:21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지난 1월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과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을 오는 22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한에 제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한에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3월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한에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고, 이번 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일정 및 의제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대북 협의 등 필요한 조치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두 번째 전체회의 결과 남북고위급 회담을 오는 29일 판문점서 개최키로 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조 장관을 수석대표로,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각 1명씩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의제는 남북정상회담 일정 및 의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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