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1차 남측상봉단, 오늘 속초 사전집결…내일 금강산서 상봉

[the300]19일 방북교육·건강상태 점검 …20일 금강산으로 이동

김민우 기자 l 2018.08.19 05:59
남과 북은 4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대상자 최종명단을 교환했다. 우리측 최종 상봉대상자는 93명, 북측 최종 상봉대상자는 88명이다. 사진은 대한적십자사와 북측 조선적십자회 실무진들이 최종 대상자 명단을 교환하는 모습. (대한적십자사 제공) 2018.8.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년 10개월만에 재개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하는 남측상봉단과 가족들이 19일 속초에서 집결한다. 방북교육과 건강상태 점검 등을 받고 다음날 다같이 금강산으로 이동해 2박3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관광지구에서 1·2회차로 나눠 진행된다. 1회차는 20일부터 22일까지, 2회차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1회차 때는 남측의 상봉 의뢰자가 북측에 있는 가족을 만난다. 남측에서는 상봉 의뢰자와 그의 남측 가족 197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회차 때는 북측의 상봉 의뢰자가 남측에 있는 가족을 만난다. 남측에서 상봉 의뢰를 수용한 사람은 337명이다. 더불어 의료진 24명과 소방인력 8명도 동행하게 된다.

오는 19일에는 1회차 참여자들만 집결하게 된다. 이들은 한화리조트에서 방북교육을 받고,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고 다음날 오전 8시30분께 숙소를 출발한다.

행사 첫날 오전 속초에서 고성을 거쳐 금강산으로 육로 이동한 상봉단은 개별적으로 점심을 먹은 후 금강산호텔에서 단체상봉과 북측 주최 환영만찬을 가진다. 이들은 셋째 날 귀환하기 전까지 모두 6차례의 상봉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2회차도 사흘간 6차례의 상봉 행사를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최종명단 교환한 이후 총 9명이 상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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