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정무위 간사 유의동…꾸준함의 아이콘

[the300][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사용설명서]③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

이건희 기자 l 2018.09.23 19:27

편집자주 국회 상임위원회는 각 부처 소관 업무에 따라 나눠집니다. 각 상임위에선 관련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고, 법률안을 만듭니다. 모든 법안이 상임위를 거친다고 보면 됩니다. 각 상임위엔 교섭단체별 간사가 있습니다. 간사들은 주요 의사결정의 키맨입니다. 간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해당 상임위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2018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각 상임위별 간사를 소개합니다.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머니투데이DB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정무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19대에 이어 이슈들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정무위에서만 8년을 몸 담는 '꾸준한 행보'다.

경기 평택 출신의 그는 2014년 치러진 경기 평택시을 재보궐 선거에서 3선 출신의 거물급 정치인(정장선)을 꺾고 국회에 발을 들였다. 정치 신인이 어려운 승부를 이겨냈다는 평을 들으며 주목받았다.

당선 후 19대 국회에서 정무위, 운영위 소속으로 활동했다. 당시 새누리당 무상보육무상급식 TF(태스크포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활동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정당 차원으로도 꾸준한 행보를 보인 그다. 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다. 이후 유승민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았다. 지난 대선에선 유승민 후보 측 수행단장을 맡아 활동했다.

이후 바른미래당이 만들어지는 과정에도 함께 했다. 현재는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으며 김관영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입법 활동으로도 의미 있는 활동을 벌이는 그다. 지난 5월 그는 국회의장으로부터 '2017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상'을 받았다. 발의한 법안 중 정부연구기관에게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도록 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좋은 평가를 얻어서다.

앞으로도 그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바쁘게 움직일 계획이다. 당시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궁극적으로 제가 받아야 할 상은 국회의장 상이 아니라, 국민들의 입에서 국민들이 마음으로부터 잘했다는 칭찬을 받는 것이기에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다"며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되는데 더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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