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 60%대 '유지'-리얼미터

[the300]민주 45.5%·한국 18.5%·정의 10.4%·바른미래 5.9%·평화 2.2%

안재용 기자 l 2018.10.11 09:30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상승, 60%대 초반을 유지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후 이어진 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프란치스코 교황 초청의사, 한국형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판결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조사해 11일 발표한 10월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 주 대비 0.2%포인트 내린 62.9%를 나타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포인트 내린 31.2%,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증가한 5.9%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호남, 30대, 진보층에서 하락했다. 서울, 40대, 20대, 중도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등락 이유=국정감사를 앞두고 나온 경제정책 비판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북, 2차 북미 정상회담 소식, 이 전 대통령 판결 등 여러 요소가 혼재돼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율의 상승이나 하락을 부를만한 결정적인 요인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정당 지지율=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0.1%포인트 내린 45.5%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경기인천, 대구경북, 30대, 60대 이상, 20대, 진보층, 중도층에서 소폭 하락했다. 호남, 부산울산경남, 50대, 중도보수층, 보수층에선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2.2%포인트 내린 18.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주 올라선 20%대를 지키지 못했다. 정의당은 2.5%포인트 오른 10.4%로 10%선을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0.1%포인트 내린 5.9%, 민주평화당은 0.7%포인트 내린 2.2%의 지지율을 보였다. 기타 정당이 0.8%포인트 내린 1.6%, 무당층은 1.4%포인트 하락한 15.9%를 기록했다.

◇조사 개요=지난 8~10일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진행한 10월2주차 주중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만285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2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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