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당대회, 총선 전 우파 통합 계기로 삼아야"

[the300]"탄핵 불가피한 선택…'끝장토론' 열리면 언제든 나갈 것"

강주헌 기자 l 2018.11.07 15:21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동료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문제는 선거(총선)"라며 "선거 직전에 있는 전당대회를 우파 통합을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드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 이끌어 가고 있는데 이것을 제지하기 위해서는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우리(우파)가 화해하고 용서하고 합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기간이 길어지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본인의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김 의원은 당 지도체제에 관련해선 "현재 우리 우파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단합해야하는데 단합하기 위해서는 집단이 더 낫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 대표 재직 시 집단지도체제를 했는데 아무것도 못했다"며 "9명 최고위원들이 중요한 일에 대해서 표결하면 7대 1로 나왔다. 잘못된 청와대 권력에 압박을 받은 사람들이 다 저리(친박근혜계)로 가버렸다"고 회고했다. 

 

친박(친박근혜계)‧복당파 등 당내 계파갈등에 대해서는 "어려웠던 시절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다들 많겠지만 저는 그게 당의 단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묵언하고 있다"며 "미래를 얘기해야 되는데 과거에만 집착해서 들먹이고 서로간의 마음을 상하는 그런 발언은 자제해야하지 않겠냐"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최근 당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는 '박근혜 끝장토론'과 관련해 "탄핵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그러한 장이 벌어지면 언제든지 나가서 제 입장을 얘기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국민 약 82%가 찬성했고, 당시 새누리당 국회의원 중에 최소 62명이 찬성을 했다"며 "헌법재판관 8명 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명한 2명, 한국당에서 추천한 1명, 총 3명이 모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와서 탄핵이 그른지 옳은지 말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되느냐"며 "'탄핵 때문에 모든 게 다 이렇게 됐다'는 프레임을 가지는 건 옳지 못하고, 이런 얘기를 하면 또 공방이 시작돼서 그동안 저는 침묵을 지켜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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