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하노이]그가 온다…영빈관 '레드카펫'·北 경호진 포착

[the300](상보)김창선 회담장 유력 메트로폴 또 찾아...北경호인력 입국, 멜리아에 숙박할 듯

하노이(베트남)=권다희 기자 l 2019.02.24 16:18
(하노이=뉴스1) 박세연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3일 앞둔 24일 북측 실무진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에서 관계자들이 레드카펫을 깔고 있다. 2019.2.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4일 멜리아 하노이 호텔 1층 식당으로 북한 경호인력들이 줄지어 들어가는 모습/사진=권다희 기자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4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시내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을 준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 총괄자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을 재차 방문했고, 북한 경호인력이 이날 오전 입국해 멜리아 호텔에 짐을 풀었다.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엔 레드카펫을 깔고 대형 그림이 운송되는 모습이 목격됐다. 

김창선 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5분 경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철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해 북한 측 실무자로 보이는 당국자들도 동행했다. 

김창선 부장은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면서도 호텔 내 정원을 둘러보는 등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호텔 내에서 취재진이 따라 붙자 박 부위원장이 ‘뭐 하시나. 멈추시라'(Stop! What are you doing)'며 신경질적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문으로 들어 온 북한 의전 실무팀은 호텔 뒤편의 회의실로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머무른 뒤 오전 11시 50분 경 영빈관으로 복귀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동선 등 경호·의전을 최종 논의한 걸로 보인다. 

김창선 부장 등 북한 의전팀이 메트로폴 호텔을 찾은 건 전날에 이어 여섯 번째다. 메트로폴 호텔은 27~28일 북미 정상이 만나는 회담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북한 의제·의전 실무협상 당국자들의 숙소인 영빈관에서도 오전부터 정원을 손질하고 도색을 하는 등 ‘단장’에 분주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오전 한 때 영빈관에 레드카펫을 까는 모습도 보여 김 위원장의 숙소로 쓰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후엔 대형 그림이 영빈관 안으로 운송되는 모습도 목격됐다. 

영빈관은 수일 전부터 내부 공사를 진행했으며 유력 회담장인 메트로폴과는 길 하나 사이를 두고 인접해 있어 김 위원장의 숙소로 사용될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메트로폴 호텔을 점검하며 회의실에 들어가고 있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사진=권다희 기자


메트로폴 호텔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멜리아 호텔은 이날 하노이에 입국한 북한 측 경호인력들의 숙소로 사용될 전망이다. 

베트남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김 위원장의 경호원 약 100명을 태운 북한 측 수송기가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26일께로 전망되는 김 위원장의 베트남 입국을 전 경호인력이 우선 들어온 것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멜리아 호텔로 이동했으며, 이날 오후 1시~2시 사이 6~12명씩 짝을 이뤄 멜리아 호텔 1층 식당으로 들어가 점심식사를 했다. 호텔 측은 북한 경호인력들이 들어간 식당 안쪽을 취재진이 들어가려 하자 '자리가 없다'며 출입을 금지시켰다. 

이에 앞서 경호 담당자인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이 이날 오후 1시 20분경 멜리아 호텔에서 빠져 흰색 승합차를 타고 이동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3일 오후 평양역에서 전용 열차로 출발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과 함께다. 

김창선 부장이 17일 베트남과 중국의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을 점검했고, 베트남 당국이 26일 동당시~하노이 도로를 통제한 것을 미뤄 짐작하면 김 위원장이 26일 오전께 동당역까지 열차를 탄 뒤 승용차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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