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여야정 협의체 제안…홍영표 "복원해야"

[the300]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시켜 입법 처리해야"

이지윤 기자 l 2019.04.18 16:5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이동훈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정 상설협의체 제안을 언급하며 자유한국당에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상임위원회 간사단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정 협의체나 이런 것을 통해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빨리 필요한 입법이나 현안을 처리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사안이 생길 때마다 일정을 연계시키면 국회를 열 수가 없다"며 "매일 문제가 발생하지 않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여러 쟁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여러 현안이나 입법에 대해 처리할 것은 했다"며 "여야정 협의체를 복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에 대통령께서도 현재 국면이 대단히 답답하다면서 상임위에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법안을 국회가 여야정 협의체라도 조속히 열어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출국길에 환송 나온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만나 국회에서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탄력 근로제 개선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야 합의가 어려우면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서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쟁점 사안들을 해결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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