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 전제용 공군소장 내정

[the300]정부, 공석 중인 안보지원사령관 인사 단행…참모장에는 박재갑 해군 준장 내정

서동욱 기자 l 2019.09.19 10:28
전제용 신임 안보지원사령관 / 사진제공 = 국방부

 정부가 19일 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 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참모장인 전제용 공군소장(공사 36기)을 내정했다. 국군 기무사령부 후신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지난 4월부터 6개월째 사령관 없이 참모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돼 왔다.

정부는 전제용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할 예정이다. 참모장에는 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1처장인 박재갑 해군 준장(학군 35기)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전제용 소장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참모장, 제103 기무부대장, 제606 기무부대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한 군 방첩 및 방산 보안분야 전문가다.

국방부는 "옛 기무사 개혁에 대한 경험과 강한 업무추진력을 갖췄다"며 "조직을 안정감 있게 관리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과 리더십을 구비하고 있어 군사안보지원사령관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참모장으로 내정된 박재갑 준장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1처장, 제330 기무부대장, 기무사 보안감시단장 등을 지낸 정보보호 및 통신분야 전문가다. 국방부는 "남다른 업무 열정과 옛 기무사 개혁에 대한 풍부한 경험으로 신임 사령관의 군사안보지원사 개혁을 가장 잘 보좌할 수 잇는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안보지원사령부 사령관과 1처장에 비 육군 출신이 한꺼번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개혁을 지속하면서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