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파병, 잘한 결정" 국민절반 찬성

[the300]

이해진 기자 l 2020.01.23 09:30

2019년 12월27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이 출항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민 10명 중 5명은 정부가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한 것을 '잘한 결정'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만2788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9%가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 평가를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반면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평가는 33.1%로 두 응답은 18.8%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5.0%였다.

평가는 이념성향과 지지정당에 따라 갈렸다. 진보·여권 지지층에서는 '파병 긍정' 평가가 진보층(69.0%), 민주당 지지층(77.2%)로 우세했다.


반면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각각 47.8%, 61.0%로 다수였다.

지역별로 보면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는 수도권과 호남 지역에서 절반이 넘었다. 서울(57.8%), 경기·인천(56.%), 광주·전라(53.8%)다.

PK(부산·경남) TK(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팽팽했다. 부산·울산·경남은 '잘한 결정'이 43.6%, '잘못한 결정'이 41.0%로 맞섰다.

대구·경북에서는 '잘한 결정'이란 응답비율이 41.9%, '잘못한 결정'이란 응답비율이 49.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4.8%), 40대(53.9%)에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이달 22일 진행됐다.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2788명에게 전화를 시도해 최종 501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4%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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