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동향]국회는 열공중…새 상임위에 8월 국감까지
[the300]후반기 상임위 이동으로 현안 파악, 인사청문회, 국감 준비까지 동시 진행
진상현 기자 l 2014.06.26 15:5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24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완구 국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상설특별위원장 선거결과를 의결하고 있다. 2014.6.24/뉴스1 |
○…국회가 열공에 들어갔다. 후반기 원구성이 되자 마자 장관 인사청문회와 8월 국감을 준비해야 하는 탓이다. 원래 새롭게 원 구성이 되면 새로 배정받은 상임위의 현안을 파악하느라 바쁘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인사청문회와 국감까지 겹치면서 일이 두세배 늘어나게 됐다.
최근 개각으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 9명의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달 초쯤 진행될 예정이고 분리 국감 실시에 따라 1차로 국감이 8월26일~9월4일로 잡혔다. 통상 10월 쯤 진행되던 국감이 한달 이상 당겨지면서 사실상 국감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특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소관 부처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두 명이 바뀌면서 인사청문회를 두차례 열어야 한다.
교문위에 배정된 한 의원실 관계자는 "관심이 많았던 분야이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배정받아 기쁘긴 하지만 현안 파악과 인사청문회, 국감준비까지 동시에 준비해야 해 눈코뜰새가 없다"고 말했다.
○…피감 기관들도 8월 국감에 자신들이 포함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당장 1차 국감 대상에 포함될 경우 담당 공무원들은 휴가도 포기해야할 처지다. 2차 국감은 10월1일~10일로 한달 가량 더 여유가 있다. 여야는 분리 국감에 합의하면서 감사 대상 기관 배분 등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분리 국감과 관련된 세부 사항 논의를 다음달 17일까지로 예정된 6월 국회에서 마무리 하기로 해 시간도 촉박하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7월17일까지 본회의에서 분리 국감과 관련한 법안이나 규칙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7월10일까지는 소관 상임위인 운영위 차원의 논의는 마쳐야 한다"면서 "오늘도 관련해서 여야간에 협상이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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