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새누리, 삼성 절반만큼만 혁신했으면…"

[the300] 새누리 혁신 의지 강조...오늘 혁신위원회 첫 회의

하세린 기자 l 2014.07.01 10:12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에서 칼날 검증을 예고한 것과 관련, "야당이 후보자들의 과거 흠집을 들춰내고 망신 주기에 앞서 먼저 스스로를 한번 되돌아보라"고 말하고 있다.2014.6.27/뉴스1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1일 당의 혁신 의지를 강조하며 "새누리당은 삼성전자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삼성전자의 역사는 한마디로 시작과 혁신의 역사"라며 "새누리당이 삼성전자 절반만큼만 혁신하고 도전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의 브랜드가치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의 '혁신 역사'를 일일이 열거하기도 했다. "1977년 삼성전자가 한국반도체를 인수했을 때 이 회사가 20년 후에 전세계 메모리와 반도체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며 삼성전자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는 '고객과의 소통'을 들었다. 윤 사무총장은 "삼성전자는 창업부터 지금까지 자기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며 "삼성전자 혁신의 요체는 고객과의 소통이다. 고객이 원하는 기술 서비스 등 시장의 요구에 호응해왔고 이를 능동적으로 창출했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제 우리 새누리의 이름은 혁신"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도 혁신 전당대회 돼야한다. 혁신하면 생존할 것이고 혁신하지 못하면 도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새누리를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 1차 회의가 개최된다"며 "새바위에서는 새누리를 창조적으로 파괴하는 청사진과 더불어 당 혁신의 구체적 실천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은 전날 당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이준석 전 비대위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새바위 제1차 회의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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