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加 국립 전쟁기념비 헌화…6·25 참전 용사 사의·격려

[the 300]2만6791명 파병, 516명 전사, 9000여명 생존

김익태 기자 l 2014.09.23 00:05


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전 캐나다 국립 전쟁기념비를 찾아 추모·헌화하고 6·25 전쟁 참전 용사들을 격려했다.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만6791명을 파병, 516명 전사했다. 현재 생존 참전용사는 약 9000명으로 추산된다.


캐나다 국립 전쟁기념비는 1939년 완공 당시 캐나다가 대규모로 참전했던 제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1982년 제2차 세계대전 및 6․25전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중앙 조각상에 '1939-45' 및 '1950-53'을 추가로 표기했다.


박 대통령은 함께 자리한 판티노 캐나다 보훈부 장관과 한국전 참전용사회 블랙 오타와 지회장 등 참전 용사들을 격려했고,  한반도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분단 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참전 용사들은 15년만에 이루어진 박 대통령의 캐나다 국빈 방문을 환영했고,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참전용사인 자신들을 잊지 않고 있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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