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아침소리' "김현 비례대표 추천인도 연대책임"

[the300] 향후 비례대표 추천인·추천사유 공개추진

이하늘 기자 l 2014.09.29 11:20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 뉴스1 제공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모임인 '아침소리'는 29일 오전 주례모임을 갖고 "폭행사건에 연루된 김현 새정치연합 의원을 비례대표에 추천한 사람도 이번 사태에 대해 연대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침소리 대변인인 하태경 의원은 "비례대표는 추천자가 있는만큼 김 의원처럼 기본적 자질이 떨어지는 사람을 추천한 사람이 누군지, 그리고 추천사유가 무엇인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의원은 아직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사퇴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을 견제하고 감독하는 국회 안행위에 김 의원이 소속된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이번 모임에서 아침소리 회원들은 향후 비례대표 후보 공천의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공천과정을 일일이 기록하고 추천자와 추천사유 등을 공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이날 모임에는 조해진·김영우·안효대·강석훈·하태경·이노근·김종훈·이이재·서용교·박인숙·윤영석 등 11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아침소리 의원들은 이밖에 세월호 사고원인조사에 대한 '스톡테이킹' 기법을 제안했다. 스톡테이킹이란 국제회의에서 쌍방이 격렬히 부딪혀 교착상태가 장기화된 사안의 돌파구를 찾는 기법이다.

이들 의원은 "세월호 조사와 수사에서 밝혀진 것이 무엇이며 추가적으로 밝혀야 하는 사안이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가 5개월이 지나는 동안 검찰·감사원·국회 등에서 진행한 수사의 중간단계에 대한 총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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