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치생명 걸었다…'이기는 정당' 만들것"

[the300]"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 희망 없어"

박광범, 이미영 기자 l 2015.01.07 15:06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사진=뉴스1제공


새정치민주연합 2·8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문재인 의원은 7일 "정치생명을 걸었다.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 연설에서 "대선후보를 한 제가 무슨 당 대표에 연연하겠는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모른척하면 역사 앞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에서 희망이 없다. 수도권 전멸이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나"라며 "총선에 참패하면 대선도 필패다. 만년 야당이 되고 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에는) 정책과 비전은 간데없고 네거티브만 자욱하다. 전당대회가 국민들에게 희망은 커녕 절망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원동지 여러분의 특별한 사랑을 총선 승리로 이끌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이어 경제와 민주주의가 함께 성장하는 지방분권 국가와 통일시대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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