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聯 지지자 80% "문재인 대표 사퇴 반대"-리얼미터

[the300]

이미영 기자 l 2015.05.15 10:20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표는 최근 당내 계파갈등 등 내홍과 관련 "기득권에 안주해서는 우리 당의 희망도 미래도 없다.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2015.5.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이 4·29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놓고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 지지자 10명 가운데 8명은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3~14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연합 지지자 가운데 79.8%가 문 대표의 사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퇴 찬성 의견은 16.3%였다.

그러나 특정 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에서는 사퇴 반대 의견(46.8%)이 찬성 의견(32.8%)보다 14.0%포인트 더 높았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사퇴 찬성 의견(78.8%)이 사퇴 반대(10.2%)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 전체 조사 결과에서는 문 대표의 사퇴를 ‘찬성한다’는 의견이 45.1%, 사퇴 반대 의견(43.4%)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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