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견기업 지원 나선다…'명문장수기업 확인제' 추진

[the300] '제1회 중견기업의 날' 맞아 현장간담회 개최

박다해 기자 l 2015.07.22 16:00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특위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새누리당


새누리당이 중견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중견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당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2일 '제1회 중견기업의 날'을 맞아 여의도 63빌딩에서 중견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전체 기업의 0.1%밖에 안 되는 중견기업이 국내 고용의 10%, 수출의 16%를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중견기업이 글로벌전문기업으로 커 갈 수 있도록 중견기업 성장 걸림돌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정책위의장 역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까지 이어지는 성장사다리가 확충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예산 심의와 법률 개정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중견기업·중견후보기업에 대한 R&D 지원 확대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시행을 위한 중소기업진흥법 제정 △'중소기업 지원, 중견기업 제외'의 이분법적 법령체계 정비 △R&D 투자나 고용확대 시 중견기업 세제구간 신설 △성과보상기금 제도 가입 허용 △정부 R&D 사업 참여 시 기술료 인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정현 특위 위원장은 "중견기업 문제는 어느 한 부처만이 나서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예산, 세제, 제도개선 등 소관 부처가 추진해야 할 내용들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중견기업계 대표 10명,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 등 전문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금융위원회 등 관련 부처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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