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뉴스테이, 중산층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

[the300]

이상배 기자 l 2015.09.17 10:00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사업)가 장기·안정적으로 거주 가능한 민간임대 공급을 확대해 중산층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뉴스테이 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업의 참여를 당부하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도화동에서 열린 '1호 뉴스테이 착공식'에 참석해 뉴스테이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착공식 후 모델하우스를 방문, 인천 도화 뉴스테이 사업의 현황과 주거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입주예정 가족과 환담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과 입주 예정자 70여명, 주택 및 금융업계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뉴스테이 사업추진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인천 도화 뉴스테이는 정부가 지난 1월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방안'을 발표한 뒤 처음 착공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 인천도시공사, 주택기금이 공동투자해 총 2105세대를 공급한다. 임대료 인상율은 연 3%로 육아, 청소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난 11일 5.5대 1의 경쟁 속에서 입주자 선정을 마쳤으며 2018년 2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이 건설·임대하는 민간임대주택인 뉴스테이는 8년까지 거주가 보장되고 임대료 인상이 연 5% 이내로 제한돼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주택과 같은 품질을 갖추고, 청소 육아 헬스케어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제공된다는 점에서 주거문화를 혁신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뉴스테이는 당초 발표한 올해 공급목표인 1만호를 초과한 1만4000호 공급이 이미 확정된 상태다. 정부는 올해말까지 4000호를 추가공모해 총 1만8000호를 공급될 계획이다.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 12월29일 시행되면 '기업형임대 공급 촉진지구' 지정을 통한 사업부지 확보가 용이해져 뉴스테이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청와대는 내다봤다. 특별법은 기업형 임대 공급 촉진지구 지정을 통한 사업부지 지원, 주택기금 출자·융자 지원, 취득세·재산세·법인세 감면 등 세제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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