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농협중앙회장, 권한 없다고 하는데 소가 웃을 일"

[the300][2015 국감] 신문식 의원, 6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박다해 기자 l 2015.10.06 17:53
최원병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문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6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원병 회장님은 의원님들이 말씀하실 때마다 권한도 없고 힘도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농촌의 소가 웃을 일"이라며 "비대한 조직 수장으로서 하실 말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최근 10년 안 농협중앙회가 수술대 오르는 이유 알고 계신가? 저는 이걸 이렇게 생각한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농협 중앙회가 정권에 휘두름 당하고 있지 않나(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자율성 상실하고 거대 조직 수장으로서 아무 권한도 없고 힘도 없고 이렇게 무책한 발언을 해서야 되겠나"라며 "세계에 유래없는 비대한 공룡 조직인데 농촌 현실은 고령화되고 이농률만 늘고 있다"며 인력구조 문제점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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